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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권자 60% 트럼프 국정 부정, 경제정책 비판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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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이날 여론조사기관 SSRS과 중간선거에 맞춰 실시한 'AP 유권자 조사(AP Voter Poll)' 결과 내용이다. 이 조사는 사전 조사와 투표 당일 조사를 결합해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 후보 평가 등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응답도 약 3분의 2에 달했다. 반면 경제 상황을 개선했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10명 중 3명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신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약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의 이익보다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더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국가의 이익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약 40%였다.

의회의 대통령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 응답자의 약 70%는 의회가 대통령 권한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AP는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는 분위기이며, 조사에서는 약 4분의 3의 유권자들이 국가가 나아가는 방향에 '분노'하거나 '불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높은 물가의 책임을 트럼프 행정부에 돌리는 유권자도 많았다. 응답자의 약 60%는 평소보다 높은 물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통제 밖에 있는 요인보다 그의 정책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경제를 꼽은 응답이 약 40%로 가장 많았다. 민주주의를 최대 현안으로 지목한 응답도 약 30%에 달해 범죄·보건의료·이민 문제를 꼽은 비율을 웃돌았다.

한편 AP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5900만명을 넘어섰다. 본투표일인 3일 기준 사전투표 참여자는 약 5970만명으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시점의 5800만명보다 많았다. 사전투표 집계에는 사전 현장투표와 우편투표가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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