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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하이닉스 中 반도체 장비 반입 제동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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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다롄 공장 증설용 장비 수출 승인 보류…8월부터 10차례 협상

中 생산 확대 막히자 美 공장 건설도 불확실…최대 1000억 달러 투자 영향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 증설에 필요한 미국산 장비의 반입 승인을 보류하면서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SK하이닉스의 중국 다롄 공장에 필요한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 허가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다롄 공장의 기존 클린룸에 장비를 추가 설치해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미국 뉴욕주 반도체 공장 건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은 뉴욕주 마시 지역에 약 450억 달러(약 64조원)를 투입해 낸드플래시 공장 2곳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 규모가 1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솔리다임 경영진은 지난 8월 말부터 미 상무부 관계자들과 약 10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지난주 회의에서도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국산 장비 수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상무부는 장비 수출 허가 신청을 공식 기각하지 않아 추가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양측은 기존 공장 운영에 필요한 2027년 장비 반입 문제도 별도로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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