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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 공모가 8천원 확정, 12일 코스닥 상장
위키트리
2021년 4월 12일 설립된 넥스아이(대표이사 윤경완, 종목코드 A493410)는 면역항암 치료 시 나타나는 불응성 및 저항성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에 본점을 둔 넥스아이는 지난 7월 2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해 9월 17일 승인을 받았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원에서 1만3,000원 선이었으나, 최종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도는 8,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 주식 수는 500만 주,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조달 금액은 400억 원 규모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125만 주에서 150만 주 규모로 단독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이 진행 중이다. 청약 2일차인 11월 4일 오전 집계 기준 청약 신청 건수는 2만8,849건을 기록했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9.11대 1, 종합 청약 경쟁률은 5.06대 1 수준을 나타냈다. 일반 청약은 11월 4일 마감되며, 배정 공고와 주금 납입, 환불 절차는 오는 11월 6일 일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14%를 보유한 윤경완 대표이사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환자 데이터 기반 면역저항 원인 규명에 맞춰져 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등 면역항암 치료제는 다수 암종에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불응 현상이 빈번하게 보고된다. 넥스아이는 암세포 자체에서 유래하는 면역저항의 생물학적 기전을 직접 타깃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 환자 유래 데이터와 불응성 암 모델을 통합한 독자 발굴 플랫폼 '넥소라(NEXORA®)'를 구축해 신규 면역회피 단백질 및 세포 표면 표적을 식별하는 체계를 확보했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주요 타깃 물질은 '온코카인(ONCOKINE®)'이다. 온코카인은 종양 세포가 분비해 종양 미세환경(암세포를 둘러싼 혈관, 면역세포 등 주변 조직 환경)에서 관찰되는 특정 단백질군이다. 이는 면역세포의 공격 기능을 억제하고 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불응성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로 확인된다. 넥스아이는 온코카인을 억제함으로써 종양 성장을 저지하고 종양 주변의 면역세포를 재활성화시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연구 축은 'SMRT(불응성 종양 표면 마커)' 발굴이다. 암세포는 면역계를 회피하기 위해 특정 표면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발현시키는 특성을 지닌다. 넥스아이는 치료 불응성 종양 세포 표면에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 마커를 선별해 치료제 확장 플랫폼으로 연계하고 있다. 식별된 SMRT 표적 단백질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암세포 표적 항체에 독성 약물을 결합해 전달하는 유도탄형 약물), 이중항체(BsAb, 두 개의 서로 다른 표적을 동시에 결합하는 항체), T세포 인게이저(TCE, 면역 T세포와 암세포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결합체) 등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 포맷 개발에 직접 응용된다.
확정 공모가 8,000원을 바탕으로 넥스아이는 유입 자금을 연구개발 고도화와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6.58대 1을 거치며 공모가를 밴드 하단 이하로 조정한 만큼, 상장 이후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성과와 실제 임상 데이터 도출 여부가 시장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4일 청약이 종료되면 오는 11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본격적인 거래가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