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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브랜드 임원 인사 거절 논란, 예절 설전
위키트리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 행사 영상이 확산됐다.
당시 장원영은 불가리 앰배서더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브랜드 고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과정에서 포착됐다.
영상에 따르면 장원영은 먼저 불가리 최고경영자(CEO)인 로라 부르데세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볼을 맞대는 방식으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어 불가리 글로벌 세일즈·리테일 부문 부사장인 빈센초 푸이야가 장원영에게 다가왔다. 푸이야 부사장 역시 앞선 인사와 비슷하게 볼을 맞대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원영의 반응은 달랐다. 장원영은 팔을 들어 상대방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얼굴을 뒤로 뺐다. 고개도 옆으로 돌리며 볼이 맞닿는 상황을 피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푸이야 부사장은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원영은 미소를 유지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짧은 어색함이 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공식 행사에서의 예절을 문제 삼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거부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원영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만큼 상대방의 인사 문화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대방이 익숙한 방식으로 인사를 건넨 상황에서 갑자기 거리를 두면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 불편한 장면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특히 여성 CEO와 볼 인사를 나눈 뒤 남성 임원에게만 거리를 둔 점을 두고 비즈니스 매너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비즈니스 석상에서 실수한 거다", "남자 임원이 엄청 머쓱했겠다", "비즈니스 관계라면 저건 결례가 맞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볼 인사가 서양권에서 통용되는 관습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이어졌다. 인사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며, 이를 거절했다는 이유만으로 무례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다른 누리꾼들은 "어쨌든 스킨십의 일종인데 싫으면 안 할 수도 있지", "동서양 문화 차이인데 이해해줘야 한다", "볼 인사도 자신들의 문화일 뿐 강요할 수는 없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짧은 영상만으로 장원영이 당시 어떤 의도로 행동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두 사람의 키 차이 때문에 순간적으로 몸을 피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장원영이 어떤 이유로 해당 동작을 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원영과 소속사 측도 이번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생인 장원영은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10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아이즈원 활동이 종료된 뒤인 2021년 12월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아이브(IVE)로 재데뷔했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 엠(I AM)' 등을 발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신곡 '룩스 캔 킬(Looks Can Kill)'을 발매했다.
장원영은 가수 활동과 함께 패션·뷰티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