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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7 점자달력 배포, 인기 이모티콘 12종 적용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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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카카오가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점자달력을 선보이며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이용 경험을 넓힌다.

카카오는 4일 국립서울맹학교에서 '2027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 8000부의 점자달력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점자달력에는 춘식이와 잔망루피, 망그러진 곰, 가나디 등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12종이 담겼다. 캐릭터의 윤곽과 질감을 촉각으로 표현하고 생김새와 감정을 설명하는 내용을 점자로 수록했다.

카카오는 2024년부터 점자달력을 제작해 왔다.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심이던 구성에서 올해는 외부 인기 이모티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제작에는 이모티콘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에 추가된 외부 이모티콘 캐릭터들은 작가들의 소중한 IP"라며 "참여 작가들이 '배리어프리 콘텐츠'라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뜻을 모아준 덕분에 달력에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85만개 이상의 이모티콘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텍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이모티콘 등록 시에도 대체텍스트 입력을 필수로 하고 있다.

이번 점자달력은 디지털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캐릭터 설명을 촉각 디자인과 결합해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카카오는 점자달력 500부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판매한 점자달력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올해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판매액 전액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전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는 "2027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사용자들도 인기 이모티콘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감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카카오와 작가들의 진심이 모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디지털 서비스에서 쌓아온 접근성 개선의 노력을 우리 사회 곳곳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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