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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이강인 김민재 맞대결, 뮌헨 ATM 2-0 제압
알파경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뮌헨에 0-2로 패했다.
이날 이강인과 김민재는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을 앞세워 공격진을 구성했고, 뮌헨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분 알바레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뮌헨 역시 전반 23분 레나르트 카를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균형을 깬 쪽은 뮌헨이었다. 후반 9분 아틀레티코 수비수 로뱅 르노르망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저하자 카를이 이를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 직후 아틀레티코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이강인과 아데몰라 루크먼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뮌헨도 후반 24분 알폰소 데이비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이로써 두 한국인 선수가 경기 종료까지 약 20분간 같은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추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28분 우파메카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강타한 데 이어, 1분 뒤 콘라트 라이머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이번 UCL 경기에서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김민재는 후반 교체 투입돼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결과로 아틀레티코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36개 팀 중 22위로 내려앉았다. 뮌헨은 2승 2무(승점 8)로 무패 흐름을 이어가며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두 팀의 희비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일정에서 반등이 필요해졌고, 뮌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