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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치료제 직접 선택하면 치료 만족도 높아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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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지훈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의료진과 상의해 치료제를 직접 선택하면 치료 만족도와 약물 유지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프리시우스 메디컬센터 등 공동 연구진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치료제 선택 방식에 따른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MD 오픈(RMD Open)'에 10월 27일 발표됐다.

연구진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경구용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필고티닙과 피하주사형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 중 원하는 치료제를 선택하도록 했다. 다른 그룹은 같은 두 치료제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배정받았다.

치료제를 직접 선택한 환자 51명 가운데 55%(28명)는 경구용 필고티닙을, 45%(23명)는 피하주사형 TNF 억제제를 선택했다.

24주 후 치료 만족도는 직접 선택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만족도 점수는 선택 그룹 46점, 무작위 배정 그룹 33점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변경 양상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12주까지 다른 작용기전의 약제로 변경한 환자는 선택 그룹 6명, 무작위 배정 그룹 15명이었다.

환자 1인당 이상반응 발생 건수 역시 선택 그룹에서 1.61건으로, 무작위 배정 그룹의 2.02건보다 적었다.

반면 24주 시점의 질병 활성도는 선택 그룹에서 수치상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환자가 치료 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단순한 선호도 반영을 넘어 치료 경험과 지속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는 약물의 효과뿐 아니라 투여 방식, 복용 편의성, 환자의 생활환경과 선호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공동 의사결정이 치료 만족도와 지속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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