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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2976억원, 전년비 84% 성장
아주경제
4일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84.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바 있다.
모바일 매출은 1조6867억원으로 0.9% 줄었지만,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이 1조6232억원으로 0.4% 늘었다.
인터넷과 인터넷TV(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한 6655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수익이 5.4% 늘어난 3283억원을 기록해 스마트홈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경우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200가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가입자 기반의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2021년 이후 연평균 2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인프라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722억원을 달성했다. AIDC 수익은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증가한 1317억원을 달성했다. 직전 분기에 대비해서도 6.1% 상승했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자산운용사 등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2~3개 DB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체 센터와 DBO를 병행해 투자 효율성을 높여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솔루션과 기업회선도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솔루션 수익은 AI 컨택센터(CC) 매출 확대에 따라 3.4% 늘어난 1244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성장한 21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수전용량 200메가와트(MW)급 AIDC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미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건설해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 그룹장은 "파주에 짓는 200MW급 데이터센터 4개 동이 모두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내년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전년도에 이연된 투자분과 단독망(SA) 관련 네트워크 투자가 일부 집행되면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파주 AIDC 건설 속도와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사업 확대에 대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케빈 조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런 움직임은 위성통신이 기존 지상망의 커버리지 보완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경쟁 요인"이라면서도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국가마다 주파수 정책과 규제 환경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