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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신 처음 아니다”…출산 앞두고 유산 고백한 '유명 방송인♥ 부부'
위키트리
이벤트를 준비하던 김다영은 지난해 말 계류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은 임신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에 한 번 계류유산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 7주 차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김다영은 “임신 4주 차에 알게 돼 남편과 기뻐하며 양가에 알리고 파티까지 했는데, 7주 차에 심장 소리가 들려야 할 시기에 아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아기집과 난황은 확인됐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2025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술을 받았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남편과 양가에서 많이 챙겨주셨음에도 되게 적막하고 허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가족들의 배려 속에서 몸을 회복했지만, 마음 한편에 남은 공허함까지 쉽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계류유산을 겪은 뒤에는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며 자책하기도 했다. 김다영은 “계류유산은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임신을 겪은 사람의 3분의 1이 겪을 정도로 확률이 높다”며 “의사 선생님이 절대 자책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유산을 하면 여자든 남자든 혹시 나 때문이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고 한다. 저희도 그랬다”고 당시 부부의 마음을 돌아봤다.
그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자신을 탓하지 않기로 했지만, 남편의 마음은 달랐다고 했다. 김다영은 “그래서 저는 탓 안 하고 잘 지냈다. 근데 남편이 조금 많이 속을 썩였던 거 같다. 속상했을 거고 자책했을 거고. 저한테 티 안 내면서 혼자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런 시간에 대한 보상을 좀 해 주고 싶어서 이런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신 소식을 알리는 시점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김다영은 “유산을 겪어 보니 임신 소식을 너무 일찍 알린 게 후회되더라”며 “이 영상을 공개한다면 안정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배성재에게 임신테스트기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예상하지 못한 소식에 놀란 배성재는 아내에게 “고생했어”라고 말하며 애틋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떤 마음이냐"라는 김다영의 질문에 "오히려 이거(아기)에 대한 기쁨 이런 거는 별로 없고 애기(김다영 애칭)가 업그레이드된 게 좋다. 인생에서 가시에 몇 번 찔린 다음에 굳은살이 생긴, 마음적으로 성장한 게 좋다. 아기는 사실 나한테 큰 관심사는 아닌 거 같다. 지금 이 총체적인 너의 성장이 좋아. 버전 업 된 게 너무 좋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래서 '경력직, 경력직'하는구나. 뭔가 함부로 식세기에 돌릴 수 없는 고려청자 이런 거였다가 이제는 좀 맘 놓고 쓸 수 있는 그릇이 된 이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나에게 네 가치는 똑같으니까"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엔 바로 가서 그냥 '두둥두둥' 심장 소리 듣자.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약간 그런 불안감은 있다. 담담한 것도 더 상처받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보는 내내 괜히 뭉클해진다. 정말 좋은 소식이라 다행이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란다", "두 분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찾아온 소식인 만큼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남 일 같지 않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된다. 무사히 순산하시길 응원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웃을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등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배성재는 지난 6월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에서 자녀 계획을 묻는 말에 “어렸을 때부터 딸 셋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다영이 “딸 셋?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놀라자 배성재는 “지금은 나이를 많이 먹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김다영은 선배 아나운서였던 배성재와 지난해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4살 나이차와 최근 임신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출산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