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읽음
대원제약 '아름다운데이' 15회째… 올해 775점 기증, 탄소 155kg 감축 효과
투어코리아
0
[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대원제약은 임직원들이 집에서 잠자던 물건을 모아 기증하는 '아름다운데이' 행사를 올해도 마쳤다고 5일 전했다. 이번에 모인 물품은 775점으로, 2012년 첫 행사 이후 15년 동안 쌓인 기증품은 1만 5,682점이 됐다. 해마다 평균 1천 점 넘게 내놓은 셈이다.

행사의 파트너는 중고 물품 재판매로 공익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다. 회사는 2012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이곳과 함께 행사를 열어 왔다.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대신 다른 사람이 다시 쓰게 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그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것이 출발점이었다.

올해 기증품을 종류별로 보면 옷이 591점으로 가장 많았고, 잡화가 139점, 책과 음반이 30점, 가전제품이 15점이었다. 지난해 기증량은 820점이었다.

모인 물건은 아름다운가게 매장 진열대에 올라 새 주인을 기다린다. 판매로 생긴 돈은 지역 이웃을 돕거나 환경을 지키는 공익 사업의 재원이 된다.

물건을 다시 쓰면서 줄어드는 온실가스 양도 따져 봤다. 아름다운가게가 펴낸 ‘ESG Impact 보고서'를 보면, 올해 들어온 775점이 다른 주인을 만나 다시 쓰이면서 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기준 약 155kg으로 추산된다. 나이가 30년 된 소나무 18그루 정도가 한 해 동안 빨아들이는 양과 비슷하다.

익숙한 일회용품에 견주면 감이 더 잡힌다. 비닐봉지로는 약 3,263장, 종이컵으로는 약 2만 2,581개, 카페용 일회용 컵으로는 약 6,648개를 쓸 때 생기는 탄소와 비슷한 양이다. 이 값들은 물품 종류와 개수에 따라 따로 마련된 환산 기준으로 계산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직원들이 15년째 물건을 모아 온 데 이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작은 습관이 환경과 지역사회를 조금씩 바꿔 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