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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아내 납치범, 7시간 만에 검거 딸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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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지혈하던 남편은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까지 들어야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서울 송파에서 발생한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 남편의 증언을 전했다.

남편은 새벽에 비명 소리를 듣고도 처음에는 부부싸움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막내가 방으로 들어와 엄마 목소리라며 빨리 나가야 한다고 다그쳤고, 급히 밖으로 나선 그가 발견한 것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였다.

그는 아내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건을 구해 피를 닦고 상처를 막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응급처치를 하던 중에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끌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끌려간 사람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됐다는 것이다.

남편은 "딸을 구하느냐, 아내를 구하느냐 그런 상황이었을 때 일단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내가 지금 피를 흘리고 있어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를 살리려던 순간, 납치된 딸의 안위까지 걱정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한 시간여 만에 숨졌다. 남편은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거든요. 그런 식으로 갑자기 허망하게 가버리니까"라며 아내를 잃은 심경을 전했다.

방송은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김성우가 서울 송파에서 강원도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딸은 약 5시간 만에 탈출했고, 김성우는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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