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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애기를 갖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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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저는 애기를 너무 좋아하고 언젠가 갖기를 희망하지만
사실 지금 저는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애기를 오롯이 저희 부부 둘의 힘으로 맞벌이를 하며 키워야 하고
혹시 애기가 아프거나 변수가 생길 때 이벤트 성으로라도 맡길곳이 없습니다.

1. 부부 둘 다 지방출신으로 서울에서 거주 중이고 부모님은 애기를 봐주실 수 없는 상황
2. 서울 시내 아파트 자가 보유 중이나 투자 겸 주거 목적으로 무리해서 대출하여 무조건 맞벌이 필요
3. 본인이나 신랑은 육아휴직 1년 가능하지만 대출금 상환때문에 부담을 느낌
4. 부부 둘다 대기업 다니며 연봉 합산 최소 1억 1천 최대 1억 4천 가까이 가능 (세전)
5. 만약 애기 낳는다면 본인 3개월 출산휴가, 서로 6개월씩 육아휴직 후 애기는 어린이집에 맡겨야 함
6. 본인 직업은 출퇴근이 불규칙하고 신랑은 출장이 잦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애기는 돌이 지나서 어린이집 신세를 져야하고
아침 일찍 등원했다가 어떤날은 빨리 하원이 가능하지만
어떤 날은 저녁 늦게까지 저희를 기다려야 할것 같아요.
최근 판에 올라온 애기를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맡기는게
어떤지 의견 구하는 글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어서요.
양가의 도움을 너무 받고 싶지만 그건 아예 불가능 한 상황이고,
그렇다고 출퇴근이나 상주 도우미분을 쓰자니 방도 내주어야 하고 영 생활이 불편해질 거 같아요.
애기는 좋아하고 너무 키우고 싶은데 현실에 망설여지네여.
제 성격 상 무턱대고 지르지도 못하고 뭔가 대책이 있어야 실행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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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없이도 둘 사이가 좋고 재밌긴 하지만 언제까지 저희가 이렇게 젊을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자녀가 있는 가족의 형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육아 해보신 분들이 많으실까요?
뭔가 제 맘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성격이라 잘 해낼 자신이 없네요...
먼저 경험해보신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