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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잘해주는데 SNS에는 티 안내는 남자친구가 고민입니다 ㅠㅠ
저는 32 남친은 27
장거리커플(1주~2주에 한 번씩 2박3일로 만남)
남자친구랑은 이제 100일 넘겼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제껏 만난 남자 중에 제일 완벽한(?) 남자예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에 여자친구 있다는 티를 전혀 안 내요
그렇지만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저에 대해 다 알고,
주변사람들이 저를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남친의 남동생이랑도 서로 인스타 팔로우 한 상태구요.

그런데 두 달 정도 지나면서
매번 데이트마다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는데
전혀 티를 안 내길래 궁금증이 생겨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친은 여태까지 여자친구 사귀면서
(남친 연애경험 3번)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하겠다고 하더군요.
이것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중간에 헤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당장은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이것때문에 헤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그냥 제가 참고 넘겼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가끔,문득 이것 때문에 예민해지곤 합니다ㅠㅠㅠ
진짜 이해안되는 부분은
평소에 정말 저를 너무 좋아하고, 너무 잘해주고
저와 함께 미래를 꿈꾸는 대화를 많이하는데
그런데 SNS에 티안내는 건
'헤어질 지도 모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다'

이 생각이 제일 문제인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현명하신 선생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