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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에게♡
좀전에 결혼식 마치고 신행가는 중이에요
엄마가 캐시피드를 열심히 하셔서
나 없을때 울고있을까봐 준비하지 못한 편지를 이렇게 대신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밥숟가락 하나 씻지않게 소중하게 키워주시고 미운날도 예쁜날도 늘 사랑으로 감싸주신 우리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합니다
예식이 끝날때까지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나네요
예쁘게 잘 살아야 할텐데 이 말을 내뱉는것 조차 아직은 어색하지만 딸로써 더 잘하면서 살게요
너무 많이 울지 말고 오늘 이벤트 영상 보면서 말안듣는 딸로부터의 해방감을 가득 느끼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생
그 많은 사람들과는 사진도 열심히 찍었는데 정작 너랑은 신부대기실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는걸 뒤늦게야 깨닫게 됐네
너무 미안해
앞으로 더 자주 만나면서 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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