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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문턱 낮은 오락실, 부산 광복 롯데시네마 게임파크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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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메카 독자 여러분. 성지순례의 Ryunan 인사드립니다. 지난 5월 1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게임센터 역시 영업 시간이나 입장객 수 제한 없이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상 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적 타격을 입은 아케이드 게임산업이 재부흥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성지순례를 떠나 보겠습니다.
▲ 롯데시네마 광복점 약도
▲ 영도대교를 바라보며~ 부산 광복동 롯데시네마 게임파크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번 성지순례는 작년 11월 게임 디 편에 이어 반 년 만에 다시 찾은 부산입니다. 이번엔 부산의 또다른 번화가, 광복동을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1호선 남포역, 영도대교 바로 앞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게임센터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께서는 알고 계셨나요? 일단 롯데시네마를 찾아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어 게임센터가 저기 있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롯데시네마 매표소가 있는 9층으로 올라왔는데, 게임센터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습니다. 잠깐 고개를 들어 천장 쪽을 바라보면 천장 위에 뭔가 간판이 보이네요. 네, 오늘 찾아갈 게임센터는 롯데시네마에서 한 층 더 위로 올라간 10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 영화관 매표소 옆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크레인 게임기가 몇 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꼭 10층 게임센터를 올라가지 않더라도 9층 매표소 한쪽 벽에 이렇게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 몇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육중한 몸매를 뽐내고 있는 ‘트랜스포머 – 섀도우즈 라이징’ 외엔 전부 크레인 경품 게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요. 한켠에 동전교환기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바로 동전을 바꿔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10층, 광복동 게임파크 입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왔습니다. 10층 테라스 옆에 ‘게임파크’ 라는 간판 발견! 무인으로 운영되는 게임센터라 직원이 항시 상주하고 있지 않지마는, 매장 안에 문제시 연락을 할 수 있는 연락처가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23시까지긴 합니다만, 롯데시네마의 영업 시간에 맞춰 약간의 유동적인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가장 안쪽에 있는 ‘환불전용 교환기’는 뭘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크레인 게임기, 그리고 크레인 게임기 왼편으로 총 네 대의 동전교환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임센터 규모 치고 동전교환기 수가 꽤 많다고 느껴지는 편인데요, 특이하게 가장 왼편에 있는 교환기는 일반 동전교환기가 아닌 ‘환불전용 교환기’ 라고 써 있네요. 환불전용 교환기는 별도의 지폐, 동전투입구 없이 배출구만 있는데 기기 앞에 직원 연락처가 있어 이용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 매장 출입문 오른편, 가볍게 즐기는 다트 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출입문에 들어선 뒤 매장 왼편으로 게임 공간이 쭉 펼쳐져 있긴 합니다만, 오른편에도 약간의 공간이 있어 그 공간을 다트 머신을 플레이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총 두 대의 다트 머신이 가동하고 있는 공간은 마치 이 기기를 돌리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공간인 양 폭과 너비가 딱 들어맞는군요.
▲ 어떤 게임들이 있을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럼 본격적으로 이 곳엔 어떤 게임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게임센터 전경인데요, 길게 쭉 뻗어있는 실내에 다양한 게임 기기들이 비교적 알차게 들어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센터라기보단 아무래도 영화를 보러 온 일반 관객들이 주 고객인 곳이다보니 크레인 게임이 유독 눈에 띄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고요.
▲ 영화 보기 전, 가볍게 들어온 관람객들을 위해 설치된 다양한 크레인 게임기
매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크레인 경품 게임들. 게임의 종류는 다르지만 전부 인형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이 영화 시작 전, 혹은 영화가 끝난 뒤 가볍게 들러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 통유리가 설치된 난간 너머로 영화관 매표소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 너머로 발코니와 같은 난간이 있습니다. 난간 너머로 한 층 아래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저 발코니는 좀 전, 9층 매표소에서 올려다보았던 그 곳입니다. 바로 아랫층 매표소 공간의 탁 트인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다행히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추락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 총 세 종류의 레이싱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센터에 설치된 레이싱게임은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대만의 게임 회사 IGS에서 생산하여 안다미로를 통해 국내 정식 수입된 바이크 레이싱게임 ‘스피드 라이더2’ 한 조, 그리고 세가의 이니셜D 버전8 1조와 함께 역시 세가의 레이싱게임인 HUMMER가 한 조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요금은 1,000원인데, 몇몇 게임들은 기기 옆에 지폐 투입구도 별도 설치해놓아 굳이 동전을 바꾸지 않고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건슈팅 게임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와 언제나 인기 많은 에어하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발코니 창 쪽에 대한민국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건슈팅게임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한 대와 함께 에어하키가 한 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어하키는 어딜 가나 항상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스포츠게임이라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비상구는 항시 열려있지만 평소엔 정식 출입문을 이용해주세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캐주얼 게임 ‘더 비시바시’ 한 대와 틀린그림찾기 5, 그리고 비상구 오른편으로 픽셀크래프트 기기 한 대가 설치되어 있어 지나가면서 한두 판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상구는 잠겨 있지 않고 열려있긴 하지만 비상상황이 아닌 이상 정식 출입문을 이용하여 매장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 태고의 달인과 펌프 잇 업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게임센터에는 총 두 종류의 리듬게임이 가동 중입니다. 다만 둘 다 최신 버전은 아니고 태고의 달인은 구 기체 마지막 버전인 태고14, 그리고 펌프 잇 업은 현재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구작 프라임2 입니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스틱형 비디오게임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 정가운데 위치한 스틱형 비디오게임 구역입니다. 역시 가볍게 한두 판 즐기고 가는 라이트 유저층을 생각해서인지 KOF 98이라든가 메탈슬러그 5, 스노우브로스, 테트리스, 퍼즐버블 같은 인기작 위주로 마련돼 있습니다. 스노우브로스의 경우 최근 리메이크판 출시로 고전게임 유저들에게 꽤 많은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기도 하지요.
▲ 스포츠게임은 매장 가장 안쪽에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장 가장 안쪽에 설치되어 있는 총 세 대의 펀치 머신. 그리고 그 오른편으로 두 대의 농구 머신과 함께 직원이 출입할 수 있는 직원 전용 출입 공간이 있습니다. 다트를 제외한 스포츠게임류은 대부분 매장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는 게 다른 게임센터와 비교되는 점이라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 라이트 유저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문턱 낮은 게임센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부산 광복동 롯데시네마 10층에 위치한 게임센터, ‘광복동 게임파크’ 구경은 어떠셨나요? 위치가 위치다보니 마니아들을 위한 라인업보다는 영화를 보러 온 가족이나 커플, 혹은 친구들끼리 영화 시작하기 전 간단히 들러 한두 판 즐기고 나갈 수 있게끔 문턱 낮은 게임센터를 추구하는 곳이었습니다.

마니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캐주얼한 분위기의 게임센터를 통해 아케이드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턱을 낮춰추는 것이야말로 전체적인 아케이드게임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 발전하는 게임센터로 발전하길 바라며, 바닷바람 부는 부산에서 성지순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광복동 게임파크 근처 맛집 1. 60년 전통 스지오뎅, 수복센타

부산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는 꽤 오랜 시간 부산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노포 식당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갈 ‘수복센타’ 역시 이 곳에서 60년 가까이 장사를 해 온 유명한 노포 중 하나로, 저녁 시간대 찾아가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단연 ‘스지오뎅탕’ 입니다. 커다란 냄비 안에 소 힘줄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오뎅을 가득 채워넣어 3명이 함께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푸짐한 양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힘줄 부위의 맛이 특징입니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보셔야 할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메뉴 : 스지어묵탕(30,000원), 메로구이(30,000원), 타다끼(25,000원)
▲ 수복센타 스지오뎅탕 (사진: 게임메카 촬영)
광복동 게임파크 근처 맛집 2. 단돈 6,000원에 맛보는 자갈치시장 한양정식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어시장, 자갈치시장을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자갈치시장의 ‘고등어 연탄구이 정식’ 인데요, 한 건물 안에 총 네 곳의 고등어구이를 파는 식당이 연달아 붙어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한양정식, 진주식당, 오복식당, 그리고 할매집이에요. 사실 어디를 가나 다 똑 같은 고등어구이를 맛볼 수 있지만, 오늘 추천할 곳은 첫 가게인 한양정식입니다.

단돈 6,000원짜리 고등어구이 정식을 시키면 고봉으로 담긴 흰쌀밥과 국, 그리고 여섯 가지의 직접 만든 반찬과 함께 연탄불에 갓 구운 고등어구이가 한 접시 가득 담겨나옵니다.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는 신기할 정도로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간이 절묘하게 잘 되어 있어 그야말로 ‘밥도둑’ 이라는게 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참고로 고등어가 모자라다 싶으면 추가요금 없이 고등어를 리필까지 해 준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가성비 좋은 식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대표메뉴 : 고등어구이 정식(6,000원)
▲ 한양정식 고등어정식 (사진: 게임메카 촬영)
광복동 게임파크 근처 맛집 3. 깡통골목 원조 비빔당면

타 지역에서 맛보기 힘든 부산만의 음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밀면? 돼지국밥? 저는 ‘비빔당면’ 을 최우선으로 꼽으려 합니다. 특히 국제시장, 깡통시장 일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비빔당면은 따끈하게 삶은 당면에 고추장 양념, 그리고 단무지, 어묵, 시금치 등을 넣고 일반 잡채처럼 비벼먹는 국수 요리로, 정작 오랜 시간 부산에 거주한 사람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지만 부산을 찾아온 외지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음식에 호기심이 들어 한 번쯤 먹어보게 되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고 맛 또한 예상했던 것 그대로이긴 하지만, 이게 참 묘한 중독성과 매력이 있습니다. 간장과 참기름 넣고 무친 잡채가 아닌 고추장 넣고 투박하게 비벼낸 부산 깡통시장의 지역 음식, 비빔당면 한 그릇 후루룩 가볍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표메뉴 : 비빔당면(5,000원), 유부전골(5,000원), 단술(식혜,1,000원)
▲ 부산 명물 비빔당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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