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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 부통령 85분간 접견…"IRA 우려 전달 및 한미동맹 발전 논의"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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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으며,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공식 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강력한 한미 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 런던과 뉴욕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정상 간 뉴욕 회동과 관련해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주 런던과 뉴욕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자신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IRA와 관련해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면서 "양국이 한미FTA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측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은 "필요시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양국 정상 차원의 합의 사항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은 내년도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계획에 관한 세부 내용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오늘 만남은 북한의 안보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고한 한미 동맹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조금 전 발표한 것처럼 미 IRA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