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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인간관계 좋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이 말'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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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좋게 만드는 댓글 센스, 맞춤형 댓글 달기 팁!
SNS에 사진과 함께 올라오는 문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에피소드’형, ‘자랑’형 그리고 가끔 ‘한탄’형.
예를 들어, 봄에는 벚꽃 놀이, 여름에는 바다나 계곡, 가을에는 대하구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사진 등을 올리며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공유한다. 황당한 일을 겪었거나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면 재밌게 썰을 풀어 올리기도 한다. 모두 SNS 친구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에피소드형 글에는 공감 댓글을 달면 적당하다.
‘와! 풍경 예술(엄지척) 모처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
‘앗 나도 일주일 전에 갔는데 이 집 육회 최고.’
‘저게 된다고?ㅋㅋㅋㅋ’
자신의 성과나 인맥을 자랑하거나 소비를 과시한다. 아닌 척, 에둘러 표현해도 결국엔 ‘자랑’인 것이 다 티가 나므로 자랑을 하고 싶을 때는 그냥 대놓고 하는 게 낫다. 단, 팔로워가 줄어드는 것은 감안할 것. 일종의 자랑 비용이랄까.자랑형 글이 갈구하는 건 칭찬 댓글이다.
‘역시, 잘 되실 줄 알았어요! 대단대단(쌍따봉)’
‘우와 부러워요, 샤넬백이라니, 그거 먹는 건가요?’
‘아이가 누굴 닮아서 그렇게 예뻐요?(하트)’
‘네가 만든 요리라고? 레스토랑인 줄(놀람)’
한탄형 글에는 위로 댓글이 제격이다.
‘요즘 많이 힘들지. 건강 잘 챙겨야 해.’
‘이 또한 지나가리ㅜㅜ 기운내자!’
‘진짜 황당하네요. 그 사람 분명 벌 받을 거예요!’
칭찬이 필요한 글에 공감 댓글을 달고, 공감이 필요한 글에 가서 위로하지 말자.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을 바라보는 정도가 아니라 태양을 바라보는 격으로 쌩뚱맞은 댓글을 다는 사람도 간혹 있다. 여러 사람에게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다 보니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 혹은 문해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른의 문장은, 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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