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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NOW] 황희찬·손흥민 맹활약…울버햄튼·토트넘 '흐뭇'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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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조국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에 환호했다./울버햄튼 트위터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조국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에 환호했다. 토트넘 핫스퍼도 황희찬의 골을 이끈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극찬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투하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해 9월 공식 영입한 황희찬의 활약상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소속 선수 중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역대 두번째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60년 만이다.

지금까지 유일한 기록은 로널드 플라워스(1934~2021)가 1962년 칠레 월드컵 조별예선 헝가리, 아르헨티나 전에서 넣은 페널티킥 2골이었다. 플라워스는 1952~1967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황희찬이 골을 넣은 상대인 포르투갈에도 울버햄튼 선수가 두 명 뛰었다. 루벤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네스 모두 한국 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 했다.
토트넘 핫스퍼가 공식 SNS에서 손흥민의 월드컵 활약을 전했다./토트넘 트위어
토트넘 핫스퍼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공식 SNS에서 '손흥민의 훌륭한 어시스트가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고 열광했다.

손흥민을 애칭 '소니'로 부르며 '포르투갈에 승리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썼다.

다만 열 손가락 중 안 아픈 손가락은 없었다. 토트넘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조국 우루과이의 16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가나와의 H조 경기 전반 34분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도 겪었다. 토트넘은 '그에게는 절망이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6일(한국시간)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도 토트넘의 주력들이 출전한다. 손흥민은 물론 브라질의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우라 등이 카타프 도하의 스타디움974에 모습을 드러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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