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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온의 나이프가 더 강해졌다, 바이오하자드 RE:4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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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하자드 RE:4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그래픽 향상
바이오하자드 RE:4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교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라가’라는 기생충에게 감염된 마을 주민과의 전투가 중심이며, 납치된 대통령의 딸을 구출하고 이교도의 음모를 밝혀내는 것이 주를 이룬다. 플레이어는 대통령 직속 요원 레온이 되어 나이프 액션을 비롯한 4편만의 고유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2005년에 출시된 원작과 18년이라는 시간차가 느껴지는 부분은 역시 그래픽이다. 원작의 밝은 느낌이 아닌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게임 전반에 깔렸으며, 광원이나 명암을 비롯한 효과들이 보다 세밀해졌다. 여기에 레온의 가죽옷 질감이나 찰랑거리는 머릿결 등도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상호작용에도 사실감을 더했다. 상자나 집안 창문 등 사물을 부술 때 모션을 비롯해 조각난 잔해 등을 세부적으로 묘사하며, 칼이나 무기를 조준하지 않고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바뀐 부분은 몰입도와 함께 편의성도 높인다.
바이오하자드 RE:4 전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나이프 액션으로 압축된다. 그냥 사용하면 휘두르기, 조준 시에는 찌르기가 가능하며, 앞서 밝혔듯이 조준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덕에 출시 전 배포된 체험판에서는 원작과 전혀 다른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나이프를 활용한 패링 시스템 추가가 화룡점정을 찍는다. 패링을 통해 촉수나 감염자들의 근거리 공격이나 화살 등 원거리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컨트롤에 따라 그 활용도가 달라진다. 내구도가 생겼기 때문에 남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실력만 받쳐준다면 이를 이용해 더 다이나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앉기와 암살 추가도 빼놓을 수 없다. 바이오하자드 7이나 빌리지 등에 있던 앉기 기능은 좁은 곳을 지나가거나 적들에게 발각되지 않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다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이번 타이틀에서도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여지가 있다. 여기에 앉기와 연계된 암살로 적의 뒤를 잡아 나이프로 목을 찔러 즉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3월 24일 정식 발매되는 바이오하자드 RE:4는 PS4, PS5, Xbox 시리즈 X/S, PC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