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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복숭아의 비밀~🍅❌️❌️


오래 전 남아메리카 숲에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붉은빛이 선명한 그 열매에 '늑대 복숭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차마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16세기 영국의 한 공작이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그 복숭아를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그 빛깔이 고와 관상용으로만
둘 뿐 아무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붉은빛이 너무 진해서 분명 그 안에 독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늑대 복숭아'는 유럽에서 관상용으로만 길러졌습니다.

그러다가 18세기에 이르렀을 때, 프랑스의 어느 화가가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늑대 복숭아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는 생명이 위독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침대에 누워
공포와 긴장감 속에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은 너도 나도 늑대 복숭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모두 이 열매를 먹어봤습니다. 한때 늑대 복숭아라고
불렸던 새빨간 과일 바로 토마토입니다.

인류가 토마토를 두려워해 몇 천 년 동안 먹지 못했다는 사실이 황당하지만 이 이야기는 인류의 공통적인 모습을 반영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두려움을 느끼면 이해하거나 경험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때, 두려움을 이기고 이해하고 경험하려는 사람만이 새로운
역사를 만듭니다. 변화는 늘 단 한 사람의 용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죠.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시도조차 못 해본 일이 있다면
한 번쯤 용기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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