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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허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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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타임지에 흥미로운 복수극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한 자전거 운전자가 과속하던 자동차 옆을 지나다가
물벼락을 맞은 뒤, 분풀이로 자동차 타이어 2천여 개에
펑크를 냈습니다.

보상 금액만 6억 원이 넘는 복수극의 주인공은 37살의
장기 실업자였습니다.

그는 고속 주행으로 물웅덩이 위를 지나간 운전자 때문에
물벼락을 맞자, 마치 자신이 직업이 없어 그런 일을
당한 것 같아 분노가 치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복수를 계획하고 뾰족한 드라이버를 든 채
근처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550대가 넘는 차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뒤
반나절 만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경찰서에 가서도 자신이 피해를 본 만큼 다른 사람도
피해를 보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사실 모두가 알다시피 그의 복수는 완벽한 실패였습니다.

그에게 물벼락을 안긴 운전자는 이미 떠난지 오래였고
괜히 애꿎은 사람들만 피해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엄청난 액수의 보상을 해줘야 했지만
그럴 돈이 없었습니다. 남은 것은 법의 처벌뿐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감옥에서 때늦은 후회를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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