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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미용을 끝냈어요
예뻐지지는 않았어요
굳이 평가하자면
깨끗해지긴 했는데
깨끗한게 아름다움과 비례되진
않네요
풀과들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요 ㅠ
아름답던 아이들은 몇자루의
쓰레기로 사라졌어요 ㅠ
뭐 괜찮아요
여름 해충시기만 견뎌내면
천변은 노란감국과
멋진 수크렁으로 충만하게 아름다워요
아홉시부터 온다는 예보에
비오기전 얼른 다녀오려했는데
시간도 안지켜
벌써오네요
것도 괜찮아요
나에겐 우산도 있고 아지트도 있는걸요^^
오늘은 낭만적으로 행복해보자구요
랜선친구님들 💜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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