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읽음
가을 커피

가을 커피
가을엔 커피 향 속에서
낙엽 냄새가 난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어릴적 친구처럼
하나 둘 그리움 쌓여
가을 냄새가 난다.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세월의 노래
낡은 풍금 되어
젖은 가슴 울리며
보고싶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가을은 저 혼자서
추억을 부른다.
가을은 커피 향속에서
단풍 냄새가 난다.
지난밤 꿈속에서
입맞춤한 그대처럼 하나 둘 설레임 쌓여 가을 냄새가 난다.
물드는 잎새처럼
깊어 가는 사랑
온몸 마디마디 핏줄처럼 휘돌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지 않아도
가을은 저 혼자서 사랑을 익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