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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물든 내 인생아
가을바람 스치듯
세월이 지나가네
내 인생도 어느새
황혼빛에 물들었다
한때는 즐겁게
타올랐던 꿈들이
이젠 낙엽처럼 스러져
발끝에 쌓인다
가을 하늘 아래 서면
자꾸만 그리움이
눈시울을 적신다
사랑했던 사람들
떠나간 시간들..
그 모든 이름이바람에 흩날려 돌아온다
나는 이제야 안다
삶이란 덧없는
계절의 노래였음을..
기쁨은 짧았고
슬픔은 길게 남아
내 가슴 한켠에
멍처럼 번져 있다
그래도 나는 묻는다
이토록 시리고
쓸쓸한 계절속에서도
마음은 왜 아직도
그리움을 품고 있느냐고..
아마도 사랑이란
끝내 잊지못한
가을의 색이리라
가을에 물든 내 인생아..
지지말고
울지 말아라
이 계젏이 끝나도
너의 눈물속엔 여전히
따뜻했던 날들의 햇살
남아 있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