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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알 그대로 호박죽

울 어머니 반찬 보내는 날이라 겸사겸사
단호박죽 끓여 봤어요

지난번에 찹쌀가루로 만들어 보낸 죽은
후루룩 마시듯이 먹으니 좋다고 하셨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죽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다 친정엄마가 끓여 준 밥알이 그대로 있는
녹두죽이나 호박죽, 팥죽 생각이 나서
찹쌀을 그대로 넣고 되직하게 죽을 끓였지요

팥이랑 호랑이콩을 넣고 압력솥에 두 번 돌렸어요

1주일간 드실 간식과 함께
남편 손에 쥐어 보내고...

오후엔
친정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 친구를
갑자기 만나기로 해서
남은 호박죽 들고 친구 만나 밥먹고 왔습니다
친구 만나 또 생색은 얼마나 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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