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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돌아 가라~

어제 모처럼 숙제하는 날인데
조퇴하려고 직장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다
귀차니즘 발동으로 숙제는 째고...
오늘 늦게나마 숙제하듯 올립니다
적어도 일 주일에 한 번은...저와의 약속이지요
그나저나 음식은 언제 다하려고?

하필이면
바쁜 오늘 문득 나를 다잡는 생각
피드와 거리두기를 너무 해 버리면
마음에서도 멀어져
선뜻 들어와지지가 않는다
일상의 루틴처럼 들락거려야 하는데 ㅜㅜ
지난번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
최대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들어오려고 노력은 합니다 ㅎㅎ

저는 7남매 외며느리~
오늘 생전 처음 아침 일찍 시장엘 다녀왔지요
울 남편의 예상과는 다르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던지요?
저는 세상 우물안 개구리였고
집안 똑똑이였고
게으름뱅이였습디다

물가는 얼마나 올랐는지...

그러고저러고 마지막 장을 보고
퍼질러 앉아 커피부터 수혈하며
빨간날에 자꾸만 적응하려는
혼미한 정신을 일깨워 봅니다

커피가 들어가 그런가?
맑은 정신으로
장보기 비용을 대충 적어봤지요
아직 탕거리용 소고기는 포함하지 않았는데 오십만원을 훌쩍 넘어 가네요ㅜㅜ
속으로 성균관 쉐리들~! 욕을 해대며
(몇 십년 전부터 그리 해 주덩강)

시금치가 비싸 단배추로 색깔 맞추고
참 알뜰히도 장을 봤는데도 이러합니다

바쁜 날
글 길게 올려 죄송합니다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용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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