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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핏 구매후기(라 쓰고 화장실문 리폼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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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4. 구입
가성비 좋은 유산균이라 꾸준히 구매하고 있으며
이전 업로드한 구매후기로 대신하고...
오늘은 포맥스라는 신문물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농경민족의 피가 흐르는 햇살은
결혼 후 처음 분양 받은 아파트엘
30년이 다 되어 가도록 살고 있지요
분양동기(?)들은 다른곳으로 옮기고 옮겨
재산을 어마무시 불려 놓았던데
햇살은 텃새처럼 마냥 눌러 앉아
편안함만 추구하고 있답니다
무던함을 떠나 미련함의 끝판왕이라고나 할까요?

무튼
아파트도 나이가 들다보니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은데
방충망 교체며 싱크대 리폼, 벽 페인트 공사...등
비교적 간단한 수리는
남의 손 빌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다하는 편이지요
은퇴 후 인테리어 쪽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이직 권유도 받고 있습죠 ㅎㅎ

그 중에서도 가장 골치 아픈 곳이
환기가 안돼 습기가 마를 날 없는 안방 화장실
화장실문이 들떠 시트지로 대충 눈속임했었는데
이번엔 정도가 좀 심해 
교체를 해야되나 고민하던 중
포맥스라는 걸 발견하게 되었지요
포맥스는 아크릴 같으면서도
아크릴보단 경질이라
일반 카트칼로도 쉽게 자를 수 있어요
먼저 썩은 곳을 칼로 깨끗이 긁어 냅니다
(혐오스러울 수 있으므로 눈 조심)
포맥스를 잘라 실리콘으로 붙이고
시트지 발라 지저분한 곳 숨기고
굴러다니던 욕실문 보호대도 끼워 주고
페인팅으로 마무리하면~
짜잔~  이렇게 변신 성공했지요

두께가 있는 포맥스는 전용칼이 있어야 된대서
카트칼로 자르기 쉽도록 2T짜리 사용했는데
5T도 충분히 카트칼로 가능할 것 같아요
자르는건 일도 아니라...
하드보드지보다 훨씬 쉬워요

울 벗님들~
혹시라도 문짝이 썩어서 눈에 거슬린다면
포맥스로 한번 수리해 보셔요
언제라도 문의해 주시면 저의 노하우(?)를
열과 성을 다해 기꺼이 나눠드릴게요

그리고 저희 모친 코로나로
자기 일처럼 걱정해 주신 벗님들 덕에
퇴원 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연세가 있다보니 다른 건강상 이유로
울산에서 부산대 병원까지 다니고 있는데
부산 살고 있는 막내 딸이 서포트하느라...
여전히 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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